연예수첩

9년동안 급여를 비밀로 하는 남편.. 오은영 "대중 앞에 약속해라"

checkonnews.com입력 2022.07.12. 오전 07:55 보내기
11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연구원 직업을 가진 남편이 9년 동안 급여를 비밀로 하는 부부의 사연이 나왔다.

 

아내는 "평소에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주지 않고, 여유가 없으면 주지 않는다. 지금은 그냥 포기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마음이 멀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있나"라고 물었다.

 

아내는 “과거에 (남편이)주식을 했는데 (내가)싫은 소리를 했다. 주식을 다시 하면 끝이라고 말했다"며 이어“(남편에게)생활비를 물어보니 돈이 없다고 한다. 주식했냐고 물어보니 (남편이) 했다더라"라며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아버지에게 200만원을 빌려 주식에 투자했다. 나는 거기에서 쓰러졌다. 생활비로 200만원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돈인데 (남편의)답변은 매우 무책임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남편은 "전세 집을 옮기면서 (전세사기로) 1억 500만원 정도를 한푼도 못받았다. 이때문에 전세대출도 100% 받아야 했고, 장모님이 도와주셔서 이사를 해결했지만, (주식으로 진) 카드 값이 감당 되지 않더라. 신용카드 대출을 받고 신용카드를 갚았지만, 또 그만 큰 쌓이더라"라며 그는 신용카드 대출 때문에 회사로부터 가불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대중 앞에서 '더 이상 주식과 부채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라"고 남편에게 말했고, 아내에게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 보호자가 필요하지 않을 때 남편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면 이혼을 해라"라고 말했다.